재미있는 생물이야기

 
자연교실 | 재미있는 생물종 이야기
 
작성자 심재한박사 조회수 5546
제목   개구리와 두꺼비는 무엇이 다를까?
 
개구리와 두꺼비를 한꺼번에 묶어서 우리는 개구리라고 하지만 개구리와 두꺼비는 현저하게 다른 분류군입니다. 개구리와 두꺼비를 구별하는 방법과 별도의 분류군으로 구별하는 이유를 알아봅시다.

개구리와 두꺼비는 약 3,800종이 있으며, 그 중에서 300여종이 두꺼비입니다. 두꺼비는 흔히 개구리와 구별하여 불리웁니다. 그러나 이들은 함께 분류학상 개구리목에 속합니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두꺼비 종류는 3종으로 두꺼비, 물두꺼비, 그리고 무당개구리가 있으며, 전형적으로 피부가 건조하고 등면에 울퉁불퉁한 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우리나라의 옴개구리(일명 주름돌기개구리(Rana rugosa : Rana는 스페인어로 개구리라는 뜻임)는 개구리와 두꺼비의 특징을 모두 갖추고 있는데, 피부가 습하기도 하고 울퉁불퉁한 반점(독성분)을 가지고 있어 혼동을 일으켜 1994년 식용으로 먹다 죽기도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과학자들은 두꺼비는 별도의 양서류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몸의 크기가 중형 이상이며 머리의 폭이 넓습니다. 네 다리는 짧고 굵으며, 피부에는 크고 작은 돌기가 나 있습니다. 머리 뒤쪽 양 옆에는 타원형으로 솟아오른 귀샘이 발달하였고(이하선, 耳下腺), 이빨이 없는 점이 개구리와 다릅니다. 두꺼비는 번식기를 제외하고는 육지에서 살며, 물두꺼비는 대개 물에서 생활합니다. 일반적으로 개구리는 울음주머니가 있지만 두꺼비는 울음주머니가 없어서 수컷이 암컷을 부를 때 목에서 소리를 냅니다. 야행성으로 주로 밤에 사냥을 하기 때문에 산란기 외에는, 특히 낮에는 거의 눈에 띄지 않습니다. 두꺼비는 3월 중순경에 가까운 하천이나 웅덩이, 못 등에 모이는데 이것도 주로 흐리거나 비가 올 때, 그렇지 않으면 밤에 어슬렁어슬렁 기어 나옵니다. 그리고 개구리는 물갈퀴가 있는 반면 두꺼비는 없으며, 두꺼비는 산란이 지난 후 휴면을 합니다. 개구리는 두꺼비에 비해 뒷다리가 뛸 수 있도록 발달되어 있습니다. 두꺼비는 개구리처럼 알을 무더기로 낳지 않고 기다란 자루 속에 띠 모양으로 낳는 것은 자연관찰 퀴즈에 단골로 나오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두꺼비 올챙이는 다른 종류의 개구리보다 몸 색깔이 검은 경향이 있으며, 음식 먹는 기계라 불릴 정도로 게걸스럽게 먹어댑니다. 이렇게 많이 먹고 쑥쑥 자란 올챙이는 뒷다리와 앞다리가 생기고 뒤꼬리가 없어집니다. 어른이 되고 다 자란 두꺼비는 물 밖으로 기어나와 산으로 올라갑니다. 두꺼비의 피부에는 사마귀 모양의 울퉁불퉁한 돌기가 많이 있는데, 여기에는 아주 치명적인 독이 들어있습니다. 두꺼비를 맨손으로 만지면 손끝에 아리한 통증이 올 정도입니다. 또한 진액을 만진 손으로 눈을 비비면 굉장히 해로울 정도로 강한 독성이 포함된 진액을 분비하는데, 이 독은 부포톡신, 부포진, 부포탄린이라는 물질입니다. 두꺼비진의 성분 중에는 구충제 역할을 하는 것도 있고, 화상 등의 상처에 염증을 가라앉힐 뿐 아니라 암의 치료나 방사선 피해를 회복시키는 것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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