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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메마른 한반도 ‘고산 침엽수림’이 사라진다
 
한국을 대표하는 침엽수들이 기후변화로 인해 집단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악산 분비나무, 울진·삼척산림보호구역의 소나무, 지리산 구상나무 등 생태적으로 가치가 높은 지역들에서 한국 대표종들이 동시에 시들어가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녹색연합은 작년 4월부터 1년간 백두대간과 국립공원 등의 산림생태계 핵심지역을 조사한 결과 기후변화로 추정되는 원인으로 침엽수들의 뚜렷한 쇠퇴 현상이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제주 한라산 구상나무 외에 내륙 침엽수들의 집단 고사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리산에서는 노고단부터 천왕봉에 이르는 주능선 전반에 걸쳐 구상나무 고사 현상이 관찰됐다. 주로 1400~1900m 고도에서 집단고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노고단, 임걸령, 반야봉, 토끼봉, 연하봉, 천왕봉 등에서 본격적인 고사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구상나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만 자생하는 나무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멸종위기종으로 등재돼 있다.

설악산에서는 2013년 귀떼기청봉 주변 분비나무 수천그루의 고사가 나타난 후 지난해 주봉인 대청봉과 중청봉, 소청봉에서도 집단고사가 확인됐다. 특히 소청봉 주변의 분비나무는 전멸에 가까운 수준으로 고사한 상태다. 설악산은 한국에서 분비나무 군락이 가장 잘 발달한 곳이었다. 녹색연합은 앞으로 10년 안에 분비나무의 집단서식지 대부분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울진·삼척의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내 금강소나무 숲에서도 고사현상이 확인됐다. 울진 소광리에서 2013년 처음 고사한 금강소나무가 발견됐고, 2014년에는 삼척 풍곡리 일대에서도 고사현상이 보였다.

기후변화로 인한 침엽수의 쇠퇴는 전 지구적 현상이다. 국제자연보전연맹은 산하에 침엽수위원회를 두고 실태를 파악하고 있다. 특히 가문비나무속과 전나무속에 속하는 식물들은 해발 1200m 이상의 서늘한 지역에만 제한적으로 자생하기 때문에 기후변화로 인한 건조기후와 고온현상에 극히 취약하다.

녹색연합은 침엽수의 쇠퇴에 대해 최근 10년 동안 겨울철 강우량, 강설량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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