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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039
제목   혁신적 진화 끝에 멸종한 빅토리아호 육식어종
 
진화에도 혁신 경쟁이 있다. 자신의 몸이 할 수 있는 기능적 한계를 돌파하는 혁신을 이룩하면 더 많은 곳에서 번성하며 종의 가지를 뻗쳐 다양성을 늘린다.
 
나는 능력을 획득한 공룡이나 시각을 넘어 초음파로 먹이사냥을 시작한 박쥐는 그런 ‘핵심 혁신’을 이룩한 고전적 예이다. 조류와 박쥐류의 풍부한 종 다양성은 그런 성공의 결과이다.
 
물고기 가운데 핵심적 혁신의 예로 흔히 꼽히는 것이 ‘인두 턱’이다. 목구멍에 있는 여러 개의 뼈를 융합시켜 단단한 먹이도 손쉽게 깨뜨리는 ‘제2의 턱’을 만든 것이다. 바닷물고기 가운데 이런 턱을 지닌 예로 양놀래기, 자리돔, 날치 등이 있고 민물고기 가운데는 시클리드가 그런 적응을 했다.

아프리카 동부에 있는 거대한 빅토리아, 말라위, 탕가니카 호수에 사는 시클리드는 진화생물학자가 보물로 여긴다. 생물 진화에서 순간에 해당하는 1만 5000여년 사이에 알을 낳은 뒤 입속에 보관하는 습성을 지닌 물고기 한 종이 500여 종으로 분화한 것이다.
 
특히, 시클리드 가운데 인두 턱을 고안한 종은 다른 물고기는 먹지 못하는 단단한 껍질을 지닌 다슬기나 딱딱한 조류, 다른 시클리드의 비늘 등을 먹이로 삼는다. 그런데 인두 턱이 진화의 성공사례이면서 동시에 환경 변화에 따라 해당 종을 멸종으로 몰아넣는 진화의 막다른 골목이 될 수도 있음이 밝혀졌다.

매튜 맥기 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캠퍼스 진화 및 생태학과 생물학자 등 국제 연구진은 과학저널 <사이언스> 27일치에 실린 논문에서 진화 혁신인 인두 턱이 빅토리아호 시클리드를 멸종으로 이끌었다고 밝혔다.
 
인두 턱이란 혁신적 사냥도구를 보유한 시클리드가 시련을 겪게 것은 1950년대 사람이 호수에 나일농어를 풀어놓고부터였다. 최대 2m, 200㎏까지 자라는 나일농어는 빅토리아호 일대에서 시클리드를 마구 잡아먹어 토종 물고기의 씨를 말린다는 우려를 낳고 있는 외래어종이다.

그런데 외래어종이 직접 잡아먹어 토종이 멸종한다는 통념과 달리 이번 연구는 인두 턱을 지닌 빅토리아호의 포식성 시클리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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