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생물이야기

 
자연교실 | 우리동·식물이야기
 
멸종위기 동식물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만든 공간입니다.
 
분류 동 물 작성자 서정수박사
제목   어느 동물의 뼈일까요?
 
동물의 생김새는 종류에 따라서 매우 다릅니다. 그렇지만 박쥐나 고래, 사자, 호랑이 등은 같은 포유동물이기 때문에 박쥐의 날개와 고래의 앞발의 뼈의 구조와 종류는 매우 비슷한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 골격표본 제작법
척추동물의 골격은 그 동물의 체형을 이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근육의 부착점이 되고, 몸을 지탱하고 보호하는 작용도 합니다. 하등 동물일수록 연골부가 많고 뼈의 수도 많으나, 고등 동물이 되면 연골이 없어지고 1차골과 2차골의 경골이 되며, 또 몇 개의 뼈가 서로 융합하여 수도 줄어듭니다. 계통적인 뼈 사이의 관계를 알려면 각각의 골격을 비교할 필요가 있으나 실제로는 뼈를 각각 분리하는 일은 어렵습니다. 따라서 육상 척추동물의 형태로는 갓난 두꺼비, 가장 발달한 예로서는 토끼를 조사하면 됩니다. 그리고 될 수 있으면 두개골만이라도 거북, 비둘기 등을 비교하면 재미있습니다. 물고기는 뼈가 많고 복잡하므로 척추골을 비교하는 정도가 좋습니다.
살아있는 동물을 마취시켜 희생시킨 후 피부를 벗기고 근육과 내장을 제거한 뒤 뼈를 추리되 척주(vertebral column)는 척주관(vertebral canal) 안에 철사를 넣어 척추골이 흩어져 순서가 뒤섞이지 않도록 하고 앞발과 뒷발을 분리하여 각각 가제에 싸서 90도 정도에서 0.2~4시간 끓입니다. 끓이는 시간은 동물에 따라서, 그리고 뼈의 크기에 따라서 조정하되 맹물보다는 2% 가성소다액이나 빨랫비눗물이 좋습니다. 일정시간 끓인 후에는 깨끗한 물로 여러 번 씻어내고 뼈에 붙어있는 근육을 강한 칫솔이나 쇠솔을 이용하여 깨끗이 제거합니다. 그 후 공기가 잘 통하는 장소에서 햇볕에 말린 다음 1~3% 과산화수소수에 1~3시간 담가놓아 표백한 후 흐르는 물에 씻어 완전히 말린 다음 실습에 사용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장기보존을 위해 니스나 투명락카를 칠하여 사용하기도 하고 골격을 접착제와 철사를 이용하여 재조립하기도 하여 사용하기도 하고 낱개의 분리골(separated bones; individual bones)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실습목적에 따라 그 용도가 다릅니다.
여러 개의 뼈로 구성된 두개골을 낱개의 뼈들로 분리하려면 큰후두구명(formen magnum)을 통하여 뇌를 전부 제거한 후 좁쌀이나 콩 따위를 두 개강 내에 가득 넣고 콜크마개로 큰후두구멍을 막고 두개골을 가제로 넉넉히 싸서 물에 2~3일 넣어두면 좁쌀이나 팥이 불어나는 압력으로 낱개의 뼈들로 분리됩니다. 골격표본제작 방법은 이외에 사질토 땅에 묻거나 자연 상태에서 썩는 방법 또는 끓이지 않고 가성소다액을 여러 차례 갈아주면서 1달가량 방치하는 방법 등이 있으나 시간이 너무 걸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골격은 무엇보다 우리가 그 골격간의 서로의 관계를 아는 것이 중요한 일로서, 지금까지 만든 하나하나의 골격을 다시 정리 조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2가지 방법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대지에 붙이는 방법입니다. 대지는 검은 것이 보기 쉽습니다. 두골 등은 흩어 놓아도 이 방법을 쓰면 알기 쉽습니다. 등과 배에 있는 뼈를 그대로는 정렬하지 못하므로 자연의 상태에서 벗어나는 결과가 됩니다. 골격을 붙인 대지는 유리로 덮은 나무상자에 넣어 보존하는데, 과자통 등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또 하나의 방법은 입체적으로 조립하는 것입니다. 세메다인과 바늘을 써서 앉은 모양이나 서있는 모양으로 조립합니다. 이 방법에서는 자연상태의 위치는 잘 아 수 있겠으나 하나하나의 뼈 모양은 잘 모르게 되는 결점이 있습니다. 두 경우 모두 뒷면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미리 잘 관찰하여 조립 전에 사생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뼈를 깨끗이 하려면 뼈 속의 지방이 우러나오고, 깨끗한 흰 뼈가 됩니다. 그러나 이때 뼈가 녹거나 물러지기 때문에 연구용 표본으로는 좋지 않습니다.
토끼와 같은 포유류는 골격표본을 만들 때에 벗겨낸 모피를 무두질한 후에 보관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 순서를 소개하면, 먼저 모피를 약 30분간 물에 씻어서 더러움이나 혈액을 없앤 다음에 짧게 자른 통나무에 펼쳐놓고 전도나 대찰로 뒷면의 지방덩어리를 털의 반대 방향으로 긁어냅니다. 털에 붙은 지방은 소오다수나 비눗물로 세척한 후에 명반액에 넣습니다. 명반 80g, 소금 60g을 물 2l에 녹인 명반액으로 토끼 1마리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여름이면 4일쯤, 겨울이면 1주간 정도 이 명반액 속에 담가두면 되나, 매일 1번씩 잘 흔들어 주면 가죽 속으로 더 잘 스며듭니다. 마지막으로 건져내서 다시 소오다수나 비눗물로 명반을 씻어내고, 또 물로 씻어서 그 소오다 성분마저 없앤 후 건조시킵니다. 이 때 완전히 건조되기 전에 통나무에 올려놓고 비비면 가죽은 휘고 부드럽게 됩니다. 가벼운 돌로 문질러도 좋습니다. 너무 말랐을 때는 물을 뿜습니다. 최후의 손질로서는 가는 대막대로 두들겨서 털을 바로 잡습니다.
 
       

라이브러리 소개

    자연교실


환경부 바로가기
(사)무지개세상 바로가기